전기레인지(인덕션) 종류, 성능, 전기료 알아보기

최근 열효율이 우수하고 관리도 편리한 전기레인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에 비해 청소가 용이하고 일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비교적 안전한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써본 적이 별로 없어 아직은 좀 생소하다”는 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삼성 셰프컬렉션 전기레인지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 전기레인지 개발자 3인방에게 직접 듣는 '전기레인지 상식',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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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기레인지 종류 중 ‘하이라이트’와 ‘인덕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둘의 차이가 뭐고 어떤 걸 고르는 게 유리한가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는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인덕션은 유도 가열 방식을 통해 자기장을 발산, 용기만 가열합니다. 에너지가 상판을 거치지 않아 열효율이 뛰어나고 조리속도도 빠르죠. 직접 열을 발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용기를 직접 만지지 않는 이상 화상 위험도 적은 편입니다. 다만 사용할 수 있는 용기가 제한적인데요. 철이나 스테인리스처럼 자성(磁性)을 띤 용기만 쓸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열선으로 온도를 높여 용기를 직접 데우는 방식입니다. 열선에서 발생한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한 없이 다양한 용기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하지만 열효율이 인덕션에 비해 떨어지고 잔열로 인한 화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엔 열효율이 높고 안전한 인덕션이 선호되는 추세지만 뚝배기 등 다양한 용기 활용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인데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방식을 동시에 도입,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죠. 인덕션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용기도 쓰고 싶은 분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Q. 전기료가 많이 나오진 않을까요? 가스레인지와 비교해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궁금합니다

인덕션 방식 전기레인지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전기료를 100이라고 했을 때 같은 기간 가스레인지와 하이라이트 방식 전기레인지 사용 시 발생 전기료는 각각 103, 127 수준입니다(소비자원 조사).

6.6kw 인덕션에서 3개 화구를 모두 작동시킨 걸 기준으로 하루 30분씩 한 달간 사용했을 때(혹은 화구 1개를 1시간 30분 동안 사용했을 때) 약 1만4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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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덕션 방식 전기레인지는 사용 가능 용기가 따로 있다던데 어떻게 확인하나요?

인덕션은 자기장을 형성, 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성이 있는 용기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철·법랑·스테인리스 용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알루미늄·구리·유리·도자기·플라스틱 등은 사용하기 어렵죠. 사용 가능 여부를 보다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자석이 용기에 붙는지 확인하는 건데요. 자석이 붙는다면 자성이 있단 뜻이므로 인덕션 방식 전기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사용자라면 온도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마그네틱 다이얼을 붙여보면 되므로 확인이 한결 쉽습니다. 확인 후 인덕션에서 사용할 수 없는 종류의 용기라면 하이라이트 방식의 화구를 활용, 편리하게 조리해보세요.

 

Q. 인덕션 방식 전기레인지의 경우, 전자파가 많이 나오지 않나요?

일부 경쟁 업체가 선전하는 인덕션 전자파의 위험성은 다소 과장됐습니다. 가전제품의 거리에 따른 전자파 방출량은 EU가 정한 표준 규격(EN55014)을 기준으로 측정하고 있는데요. 인덕션의 전자파 방출량을 해당 표준에 의해 측정한 결과, “이상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Q. 기존 가스레인지 사용자도 전기레인지를 설치할 수 있나요?

최근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는 붙박이, 즉 빌트인(built-in) 가전을 선호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방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죠. 그래서 선호되는 방식이 프레임(frame) 설치인데요. 프레임을 설치하면 기존 가스레인지 이용자도 손쉽게 전기레인지를 놓을 수 있습니다. 비록 빌트인 가전은 아니지만 얼마든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특히 삼성 전기레인지는 '초슬림 프레임'을 활용하면 깔끔한 주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출처]삼성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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