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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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기술, 어디까지 왔나
일본 만화 ‘도라에몽[1]’엔 4차원 주머니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크기와 모양에 관계없이 이 주머니에서 언제든 쉽게 꺼내 쓴다.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도 저런 주머니 하나 갖고 싶다’고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영화 ‘미션 임파서블’ 주인공은 극중 다른 인물로 변장하기 위해 첨단 장비를 활용, 3차원 가면 제작에 나선다. 관객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아이디어다. 혹자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기술”이라 말하겠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일상에서 접하게 될 장면”일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이런 세상의 출현을 앞당길 기술이 3D프린팅”이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연평균 성장률 30% 시장… 국내 점유율은 3.7% 불과최근 국내 산업..
2018.07.13 -
3D프린터, 프린팅 기술 어디까지 왔나
#가능성의 발견: 점이 모여 평면으로, 평면이 모여 입체로1970년대 후반, 컴퓨터에 연결해 쓸 수 있는 잉크젯 프린터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보급된 ‘드롭 온 디맨드(DOD)’ 잉크젯 프린팅은 잉크를 담은 헤드가 지나가면서 컴퓨터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곳에 필요한 양만큼의 잉크를 분사해 글자나 그림을 만드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의 분출 단위는 개당 폭이 10분의 1㎜도 안 되는 사각형 점이다. 이 작은 점이 무수히 모여 육안으로 보면 평면적인 글자나 그림 모양을 만들어낸다.당시 잉크젯 프린팅 원리를 접한 업계 개발자 사이에선 재밌는 얘기 하나가 떠돌았다. 점이 무수히 모이면 평면이, 평면이 무수히 쌓이면 입체가 된다. 무수한 점으로 평면적 이미지를 얼마든지 찍어낼 수 있다면..
201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