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로드자전거 벨 PB-1400 프리밴드 벨 (캣아이 벨)

2020. 9. 2. 08:31요즘어때(My Story)/라이딩 장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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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만 타오던 나에게 처음 접해본 로드 자전거 그 매력은 힘들어도 달리게끔 만드는 마성의 기운을 뽐내며
오늘도 나를 달리게 만든다.

바람을 느끼며 한강 길을 달리다 보면 더할 수 없는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다 보면 가끔은 추월을 해야 하는 경우를 접하게 된다. 

한강자전거길 최대 시속이 25KM 라지만 이 속도를 지켜도 여유로움을 즐기는 라이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추돌의 위험함을 배제하고자 "좌측으로 지나갑니다"라고 외치며 지나가게 되는데
초반에 힘이 있을 때는 괜찮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목소리는 점점 모기만 해져가고
그냥 살짝 옆으로 비켜 지나가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차임벨의 필요성을 점점 느끼게 되어 또다시 자전거 용품의 개미지옥으로 빠져들게 되고.
어느새 쇼핑 페이지를 열어 검색을 시작하게 되면서 많은 자전거 용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놓는다.

좌측 손잡이 부분에 달아 놓았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녀석 (결론부터 말하자면 딱 하루 사용하고 전기자전거에 채워 놓았다 너무 불편하다)

배송비 포함 9200원..

모양도 이쁘고 오이벨 스타일 판매 페이지에 나오는 벨 소리는 너무 아름답고 은은했다. 더 볼 것도 없다는 마음에 질렀다.

하지만 이 녀석 결정적인 결함이 있으니 타종하는 부분이 고정되지 못하고 좌우로 삐뚤빼뚤 정확한 순간에 경고 벨을 울려야 하는데.....자꾸 타이밍이 엇박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추월하여 상황이 끝나있는 거다

게다가 삐뚤어진 타종 부분을 맞추기 위해서 일부 신경을 나눠야 하고 그러다 보면 자전거의 조항이 부자연스러워지면서 약간이나마 위험한 순간이 발생하게 되더라..

딱 하루 사용하고 바로 빼버리고 다시 폭풍 검색. 같은 오이벨 스타일을 찾았는데 저렴이들은 너무 많지만 정품은 3만 원대로 비싼 거다.
그러다 문득 캣아이는 없나?라고 검색해 보았더니 웬걸 있더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캣아이의 제품은 깊은 신뢰를 가지고 오래전부터 사용해오던 거라 상관없다. 리뷰를 보았다.

이 녀석은 배송비 포함 13000원 이었다.

평점 좋다. 게다가 소리도 짱짱하단다.

링벨을 설치하면서 느낀 건데 너무너무 설치가 불편하다는 거였다. 드라이버를 가지고 조여야 한다. 굵기가 잘 맞지 않는다.

근데 프리밴드벨은 말 그대로 프리밴드!! 핸들바 두께 따위는 아무 상관없었다. 그냥 맞을 때까지 돌려버리면 끝이더라. (물론 도난의 위험은 증가하겠지만)

소리는 오이벨보다는 청량하고 맑지 않지만 굉장한 소음을 자랑한다. 나라도 뒤에서 이 벨 소리가 울리면 잽싸게 비켜야 한다고 느껴질 정도다.

위치도 내가 원하는 위치 아무 곳이나 설치할 수 있다.

↑아가씨 라고 부르는 소리는 딸을 부르는 거다 오해하지 마시길 ^^

짧고 굵고 정확하게 벨 소리가 들린다. 타종하는 부분도 절대 삐뚤어지지 않는다.

딱 만족스럽다. 모양은 별로 안 이쁘지만 모름지기 모든 것들은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법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위한 좋은 선택지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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